연일 중동 하늘에 쏟아지는 폭탄과 미사일들.
저러면 대체 하루에 돈이 얼마나 깨지는 걸까- 궁금하기도 하죠.
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, CSIS가 공개한 미국의 '장대한 분노' 작전의 첫 100시간 추정 청구서를 열어봤더니, 상상을 초월하는 액수가 매일 하늘에서 터지고 있었습니다.
함께 보시죠.
보고서 제목부터 직설적입니다.
"장대한 분노 작전 첫 100시간 추정 비용, 37억 달러." 우리 돈으로 약 5조 4천억 원.
하루 평균 1조 3천억 원이 타들어 간 겁니다.
항목별로 보면 작전 운용비가 약 2억 달러, 장비 손실 복구가 4억 5천만 달러였고, 무려 31억 달러, 전체 비용의 80% 이상이 미사일과 폭탄 등 '탄약'을 보충하는 데 쓰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
세부 내역을 들여다보면 최고급 토마호크 순항미사일을 포함해 총 2천6백 발의 공격용 무기에 15억 달러를 썼습니다.
그런데 공격보다 '방어'에 돈이 더 들었습니다.
이란의 가성비 드론을 막기 위해 패트리엇 같은 값비싼 요격 미사일을 가동하는 데에만 17억 달러가 증발했습니다.
상황이 이렇다 보니 미군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무기로 전환하는 등 비용 다이어트에 들어갔습니다.
그러나 이미 허공에 날린 약 37억 달러는 대부분 기존 국방 예산에 없는 '외상'인데요.
행정부가 의회에 청구할 이 천문학적 액수의 청구서가, 미국 내 반전 여론을 일으키는 불씨가 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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